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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치인 “태평양 섬에 미니 제국 건설”

러 정치인 “태평양 섬에 미니 제국 건설”

입력 2011-10-05 00:00
업데이트 2011-10-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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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정치인이 태평양에 있는 조그만 무인도를 구입해 그 위에 미니 러시아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5일 전했다.

언론들은 러시아 정치인 안톤 바코프가 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쿡 제도의 조그만 섬을 헨리 푸나 총리로부터 수천만 달러에 사들였다며 그곳에 러시아 제국을 재건하고 수도를 ‘수와로우’로 부를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나 총리는 바코프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으나 괴짜로 알려진 바코프는 지난 7월 섬을 사들였고, 지금은 미니 러시아 제국의 총리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등 조금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이 사들인 섬이 지난 1814년 러시아 범선 ‘수로로프’ 호가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바코프가 사들였다고 주장하는 섬은 오래전에 모래 속에서 1만5천 달러 상당의 뉴질랜드 동전이 들어 있는 상자가 발굴되는 등 세상의 이목을 끌어온 곳으로 많은 사람이 그 후 동전 발굴작업에 나섰으나 더 이상 찾아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톰 닐이라는 뉴질랜드인은 그 섬이 새와 해양생물들의 보호구역으로 선포된 1977년까지 16년 동안이나 혼자 그곳에서 살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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