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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리비아작전 곧 종료…민간인안전 전제”

나토 “리비아작전 곧 종료…민간인안전 전제”

입력 2011-10-07 00:00
업데이트 2011-10-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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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조건 제시…佛 “과도정부 요청 있어야” 이견 노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리비아 군사작전 중단 시점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6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리비아 군사작전 종료 시기와 방법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이른 시일 안에 작전이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군사작전 중단이 임박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그러나 민간인에 대한 위협이 상존하는 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종료 시기는 유엔 및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국방장관회의에서 꽤 분명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작전 중단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카다피 고향 시르테의 전황 ▲카다피 정권의 민간인 공격 역량 ▲카다피의 군사작전 능력 ▲과도정부군의 치안 능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종료 시점을 놓고서는 회원국간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이번 작전에 시종 주도적인 프랑스는 카다피의 저항 거점이 없어져야 하고 NTC의 개입 중단요청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시르테 전황이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도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나토와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이스라엘 관여 여부와 이라크·아프간 철군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패네타 장관은 나토 미사일방어체계에 이스라엘이 참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하고 정보 접근성도 없다고 단언했다.

또 올해 말을 시한으로 철수하는 이라크 주둔 병력의 일부가 잔류하려면 미군에 대한 현지 형사 면책권이 보장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그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와 관련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2014년에 치안권을 완전히 아프간군에 이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훈련 등 지원 임무를 위해 그 이후에도 병력을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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