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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다 총리 “후쿠시마 쌀 먹겠다”

日 노다 총리 “후쿠시마 쌀 먹겠다”

입력 2011-10-19 00:00
업데이트 2011-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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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세슘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쌀을 먹겠다고 밝혔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18일 후쿠시마현을 시찰한 자리에서 현지에서 생산된 햅쌀로 만든 ‘오니기리(주먹밥)’를 먹으며 후쿠시마 농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노다 총리는 시찰을 마친뒤 기자단에 “(후쿠시마산 쌀의) 소문 피해를 없애는 제일보로 관저에서 제가 먹는 쌀은 후쿠시마산으로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리가 후쿠시마 쌀을 먹는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후쿠시마 농산물을 소비할지는 미지수다.

후쿠시마현은 최근 1천174개 지점에서 생산된 햅쌀에 대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한뒤 세슘이 나오지않거나 국가가 정한 잠정기준치(1㎏당 500베크렐) 이하가 검출돼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후쿠시마현 거의 전역이 고농도 세슘에 오염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가, 방사성 물질이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 이하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할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않고 있다.

방사성 물질 오염 지도를 보면 후쿠시마는 물론 사고 원전에서 250㎞ 떨어진 수도 도쿄까지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7일에는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서 피난 기준(연간 20밀리시버트) 보다 높은 고방사선이 측정됐다. 또 18일에는 도쿄도내 3개 차 농장에서 재배된 녹차에서 기준치(1㎏당 500베크렐)를 넘는 550∼6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따라서 일본이 국내외에서 농산물의 안전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고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의 방출을 차단하고, 토양에서 세슘 등을 씻어내 더이상 오염된 농산물이 나오지않아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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