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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다피 사망 확인에 ‘얼굴인식’ 기법 동원

美, 카다피 사망 확인에 ‘얼굴인식’ 기법 동원

입력 2011-10-21 00:00
업데이트 2011-10-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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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신원 확인 때도 사용

미국이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을 확인하는데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법을 동원했다고 미 A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굴인식 기법은 얼굴의 고유한 특징을 일치시켜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지난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그의 신원을 확증하는데도 쓰였다.

ABC에 따르면 이날 아침 버락 오마마 대통령은 카다피 사망 소식을 일반인처럼 미디어의 리비아발 보도로 접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오전 10시께 오바마 대통령이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을 즈음 백악관 관리들이 카다피의 사망을 95% 정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들은 현지의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보내온 정보 보고로 인해 그의 죽음을 “매우, 매우 확신하게 됐다.”

다른 백악관 관리는 “다양한 채널에서 올라온 보고들이 (카다피 사망 사실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분석요원들이 이날 방영된 카다피 사진과 비디오를 가져다가 얼굴인식 기법을 통해 이전 사진들과 대조·판독해 ‘카다피가 맞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이들 보고가 더 힘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도 카다피의 사망을 100% 확신하게 됐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카디피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는 특별 성명을 발표하면서 “오늘은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 관리는 “우리가 카다피의 시신을 확보하거나 DNA 샘플을 갖고 있지 않으면, 결코 100%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는 덧붙였다.

빈 라덴의 사망을 확인할 때에도 얼굴인식 기법과 DNA 테스트가 함께 활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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