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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보도로 北 여행상품 매진”

“김정일 사망 보도로 北 여행상품 매진”

입력 2012-01-05 00:00
업데이트 201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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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텔레그래프 “은둔 사회에 관심 집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여행을 취급하는 관광 상품에 대한 서구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 장면이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북한 전문 여행사들에 문의 전화가 증가했고 주요 상품들은 매진됐다고 전했다.

스웨덴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코리아 컨설트는 당초 2월 김정일 70회 생일에 맞춰 내놓았던 북한 여행 상품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의 줄리아 달라드는 평상시 보다 여행객의 관심과 문의가 늘었다면서 “빈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젠트 홀리데이 여행사의 담당자도 철저하게 짜여진 군대식 영결식을 통해 주민들의 울부짖는 영상이 방영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비밀스런 북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7년간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해왔다는 칼 메도우즈는 “북한이 세상의 각광을 받게 되면서 성탄절과 새해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가 4월에 잡아놓은 여행 상품 2개는 이미 매진됐다.

메도우즈는 여행 일정이 차질이 없느냐는 질문에 “보통 때와 똑같다”면서 비자 제한 등에서 아무런 변동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는 100일간 관광을 중단했지만 이번에는 김정일 사망 발표 뒤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을 20여일만인 오는 10일 재개키로 했다고 외신들이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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