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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네바다 경선서 압승..대세론 재점화

롬니, 네바다 경선서 압승..대세론 재점화

입력 2012-02-04 00:00
업데이트 2012-02-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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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과반 넘어..깅리치, 폴과 2위 경쟁깅리치 ‘3월의 반격’ 주력..’슈퍼 화요일’ 추이 주목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네바다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또 이날 시작된 동부 메인주 코커스의 경우 카운티별 투표 일정이 11일까지 이어져 결과는 11일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롬니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CNN은 오후 7시 현재 개표율 3%의 상황에서 롬니 전 주지사가 52%의 득표율을 기록해 20%와 19%에 머문 론 폴 하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가볍게 제쳤다고 전했다.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은 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네바다는 롬니의 종교인 모르몬교 강세지역이어서 일찍부터 그의 승리가 점쳐졌었다. 네바다 코커스를 통해 모두 28명의 대의원이 선출되며, 이들은 각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에 따라 현재 87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롬니는 깅리치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됐다.

네바다 경선 이전 깅리치는 26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샌토럼과 폴은 각각 14명, 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려면 2천286명의 대의원 중 과반인 1천144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주 열린 플로리다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어 네바다에서도 롬니가 압승을 거둠에 따라 ‘롬니 대세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롬니는 고향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미주리를 포함해 오는 7일 경선이 열리는 콜로라도ㆍ미네소타, 애리조나ㆍ미시간(28일) 등 2월에 열리는 다른 주의 경선에서도 확고한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플로리다에서 주춤했던 깅리치는 네바다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3월 이후 열릴 경선에 주력하고 있다.

깅리치 진영은 롬니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물고 늘어지는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샌토럼 후보를 지지하는 표를 흡수해 경선 구도를 ‘롬니 대 깅리치’ 양자대결 양상으로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 경선의 관심은 3월 이후 쪽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경선의 장기전 여부는 3월6일 10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퍼 화요일’ 승부에는 조지아(76명), 오하이오(66명), 테네시(58명) 등 모두 437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특히 대의원이 많은 이들 주가 깅리치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남부 지역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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