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繩)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의 국외 이전 규모를 1천 명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 8천 명으로 합의했던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의 국외 이전 규모를 9천 명으로 1천 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06년 미일 합의 당시 1만 8천 명이었던 미 해병의 규모가 2만 1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라크 파병과 아프간 전쟁 등으로 미 해병대의 정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을 제외한 국외 이전 규모도 약 3천300명에서 4천∼5천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으로 이전하기로 한 규모(약 4천700명)에는 변화가 없다.
미국은 일본에 오키나와 주둔 해병의 국외 이전비 부담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국은 해병의 재배치와 관련, 한 곳이 공격받을 경우 즉시 반격할 수 있도록 사령부와 전투부대, 항공부대, 후방 지원부대를 세트화해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3∼24일 오키나와 주둔 해병 이전과 관련 샌프란시스코에서 심의관급 협의를 진행하며, 5월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 신문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 8천 명으로 합의했던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의 국외 이전 규모를 9천 명으로 1천 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06년 미일 합의 당시 1만 8천 명이었던 미 해병의 규모가 2만 1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라크 파병과 아프간 전쟁 등으로 미 해병대의 정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을 제외한 국외 이전 규모도 약 3천300명에서 4천∼5천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으로 이전하기로 한 규모(약 4천700명)에는 변화가 없다.
미국은 일본에 오키나와 주둔 해병의 국외 이전비 부담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국은 해병의 재배치와 관련, 한 곳이 공격받을 경우 즉시 반격할 수 있도록 사령부와 전투부대, 항공부대, 후방 지원부대를 세트화해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3∼24일 오키나와 주둔 해병 이전과 관련 샌프란시스코에서 심의관급 협의를 진행하며, 5월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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