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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박지성 자선축구대회…태국팬 ‘열광’

태국서 박지성 자선축구대회…태국팬 ‘열광’

입력 2012-05-24 00:00
업데이트 2012-05-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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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홍수 겪은 태국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한류 열풍이 거센 태국에서 박지성 자선축구대회가 열려 태국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박지성재단(JS파운데이션)은 23일 오후 6시45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인근의 논타부리주(州)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제2회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했다.

아시안 드림컵은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설립한 박재성재단이 동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작년부터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행사수익금은 개최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

태국 프로축구 올스타팀과 경기를 벌인 박지성팀에는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정대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볼턴),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0년대 일본 국가대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FC) 등이 출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태국팬과 한국 교민 등 8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승부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공을 잡으면 큰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이번 경기는 태국 올스타팀이 4대2로 박지성팀에 승리했다.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도 경기장을 찾아 태국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종국과 개리는 경기에도 직접 출전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지성 선수는 “태국이 지난해 홍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태국인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태국에서 자선경기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열정적인 태국팬들을 만나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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