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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패국가지수 22위…한국 156위

북한, 실패국가지수 22위…한국 156위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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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5년 연속 최악 국가 오명

북한이 평화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실패국가지수(FSI)에서 2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56위로 비교적 양호한 국가로 평가됐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평화재단이 18일 발표한 ‘2012년 실패국가지수’에 따르면 무법, 비효율적 정부, 테러, 내란, 범죄, 해적행위 등으로 소말리아(114.9점)가 5년 연속 최악의 국가로 선정됐고 콩고(111.2), 수단(109.4), 차드(107.6), 짐바브웨(106.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ㆍ경제 지표, 공공서비스, 인권존중, 그리고 법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핀란드가 20.0점으로 177위, 스웨덴(21.3) 176위, 덴마크(23.0)가 175위로 가장 양호한 국가로 꼽혔다.

FSI는 불균형발전, 정부 합법성(권위실추), 집단불만도, 인권 등 12개 사회, 경제, 정치 압력 지수와 100개 하부 지수를 바탕으로 178개국을 평가해 내놓는 지수로, 수백만 종의 공개된 서류와 자료들을 분석·평가해 지수별로 1~10점씩 매겨 산출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다는 뜻으로,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37.6점으로 156위, 북한은 95.5 점으로 22위에 올랐다.

북한의 지수는 항목별로 인구 7.9, 난민 5.3, 집단불만도 6.6, 이민(탈북) 4.4, 불균등발전 8.6, 경기침체 9.3, 정부권위실추 9.9, 공공서비스 9.4, 인권 9.6, 치안기구 8.1, 엘리트 당파성 7.7, 외부간섭 8.7 점을 받았다.

’아랍의 봄’ 영향을 받은 바레인, 이집트, 리비아, 시리아, 튀니지의 상황이 크게 악화됐는데 특히 리비아(84.9)의 경우 내전으로 인해 순위가 50위로 떨어졌다. 정부군과 반군간 유혈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는 94.5점으로 에리트레아와 함께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또 비록 여전히 상위 7% 국가에 포함되지만 대규모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겪은 일본이 43.5점으로 151위로 뚝 떨어져 안정된 국가들도 급작스런 충격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 경제위기와 정부 불신이 깊어가는 그리스는 50.4점으로 138위로 낮아졌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평화재단은 갈등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안보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독자적인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이 재단은 올해 남수단도 처음으로 평가했지만 불충분한 자료 탓에 순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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