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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내정 라파노스 NBG총재

그리스 재무장관 내정 라파노스 NBG총재

입력 2012-06-21 00:00
업데이트 2012-06-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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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스 사마라스 신임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연정이 2001년 그리스의 유로가입에 기여했던 바실리스 라파노스(65) 그리스내셔널뱅크(NBG) 총재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연정 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신민당 관계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테네 대학교 경제학 교수 출신인 라파노스 총재는 연정 내 2대 지분을 가진 사회주의 정당인 파속당(黨)에 가까운 인물로, 신민당 당수인 사마라스 신임 총리와 파속당, 그리고 연정 3대 세력인 민주좌파 지도부 회동에도 참석했다.

그리스의 네트TV는 이 회동에서 라파노스가 재무장관에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민당의 한 관계자는 라파노스가 현 과도정부의 지오르기오스 자니아스 재무장관이 21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후 재무장관에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노스 총재는 5년째 불황을 겪고 있는 그리스 경제를 살리고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재협상해야 할 벅찬 임무를 안게 됐다.

그는 2009년부터 그리스 최대 민간은행인 NBG 총재직을 맡고 있으며 그해 집권한 사회주의 정권에서 경제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당시 총리를 수행해 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리스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올해 초 채무재조정 협상에 나서 1천70억유로(1천360억달러)에 이르는 그리스의 개별채무를 탕감하는 성과를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도 수행했다.

2000년에서 2004년까지 그리스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당시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 정부가 2001년 유로존에 가입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당시 그리스 최대 국영회사인 그리스통신(OTE) 사장을 역임했다. 또 그리스 국립 모기지은행장, EU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그리스 대표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캐나다 퀸즈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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