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으로 집중 피해를 본 일본 미야기(宮城)현이 올 3∼5월 인구가 늘었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25일 발표한 3∼5월 인구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전입자(2만5천178명)가 전출자(2만3천929명)보다 1천249명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188명 전출 초과였다. 미야기현의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돈 것은 13년 만이다.
재해 복구 자금이 도호쿠(東北)지방 중심 지역인 미야기현에 집중되면서 기업이 덩달아 몰리는 ‘복구 버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원전 피해를 본 후쿠시마(福島)현 주민이 미야기현으로 향하는 흐름도 계속됐다.
후쿠시마현은 전출자가 9천979명 많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전출 초과 규모가 44% 줄었다.
이와테(岩手)현은 3천225명 전출 초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40명 전출 초과)과 비슷했다. 미야기·후쿠시마·이와테현을 합친 도호쿠 지방 전체로는 피난 흐름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 속하는 지바(千葉)현은 226명 전출 초과였다. 3∼5월에 지바현의 전출자가 수가 전입자 수를 웃돌기는 53년 만이다. 땅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연합뉴스
일본 총무성이 25일 발표한 3∼5월 인구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전입자(2만5천178명)가 전출자(2만3천929명)보다 1천249명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188명 전출 초과였다. 미야기현의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돈 것은 13년 만이다.
재해 복구 자금이 도호쿠(東北)지방 중심 지역인 미야기현에 집중되면서 기업이 덩달아 몰리는 ‘복구 버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원전 피해를 본 후쿠시마(福島)현 주민이 미야기현으로 향하는 흐름도 계속됐다.
후쿠시마현은 전출자가 9천979명 많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전출 초과 규모가 44% 줄었다.
이와테(岩手)현은 3천225명 전출 초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40명 전출 초과)과 비슷했다. 미야기·후쿠시마·이와테현을 합친 도호쿠 지방 전체로는 피난 흐름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 속하는 지바(千葉)현은 226명 전출 초과였다. 3∼5월에 지바현의 전출자가 수가 전입자 수를 웃돌기는 53년 만이다. 땅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