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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셸 오바마 저격하겠다’ 발언 혐의 경찰 조사

美 ‘미셸 오바마 저격하겠다’ 발언 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12-07-13 00:00
업데이트 2012-07-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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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한 경찰관이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저격하겠다는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인사들의 자동차 행렬을 경호하는 특별 임무를 맡아 온 이 경찰관은 전날 동료들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잠재적 공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중 자신이 오바마 여사를 총으로 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휴대전화로 저격에 사용할 총기 사진도 수집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그의 발언을 우연히 엿들은 다른 경찰관이 상관에 보고하면서 알려졌고 경찰국에서 이를 대통령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이후 행정직으로 전보 조치됐으며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의 NBC 계열 언론은 캐시 래니어 경찰 국장이 실제로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와 관련해 상충하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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