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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사장, 지도 결함 둘러싼 갈등으로 퇴사”

“애플 부사장, 지도 결함 둘러싼 갈등으로 퇴사”

입력 2012-10-30 00:00
업데이트 2012-10-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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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은 애플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 결함에 대한 사과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포스톨 수석 부사장과 다른 임원진 간의 충돌은 결과적으로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하게 됐고, 팀 쿡 CEO 체제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각) 포스톨 수석부사장과 지난 4월 ‘애플 스토어’ 책임자로 영입된 리테일 담당 존 브로윗 수석부사장의 퇴사를 공식 발표했다.

포스톨이 사임하게 된 것은 애플의 경영진 사이에서 불화가 고조되면서 나온 것이다. 이같은 불화는 포스톨이 이끄는 팀이 수년 동안 아이폰에서 사용된 구글 맵을 iOS6 지도로 대체하는데 관여하면서 결국 지도 오류 문제로 폭발하게 됐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5를 발표하면서 그 운영체계인 iOS6를 발표했는데 이용자들은 즉각적으로 지도 데이터의 부정확성과 또 다른 버그 문제들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 위기를 어떻게 관리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포스톨은 애플이 수년 전 잘못된 안테나를 출시했을 때 했던 것처럼 사과 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쿡 CEO와 다른 경영진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쿡 CEO가 사과문에 서명하게 됐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보호를 받으며 애플에서 15년을 근무한 포스톨은 한때 잡스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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