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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팎서 불붙은 인권 시위

中 안팎서 불붙은 인권 시위

입력 2012-12-12 00:00
업데이트 2012-12-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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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시상식장 앞 나체 달리기… 베이징선 민원인 수백명 항의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중국의 인권문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중국 안팎에서 잇따랐다.

11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작가 모옌(莫言)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던 순간 시상식장 밖에서는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멍황(孟煌)이 항의성 ‘나체 달리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멍황은 “감옥에 갇혀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를 위해 만든 의자를 중국에 가져가 전해달라.”고 모옌에게 공개요청했으며, ‘나체 달리기’는 의자와 연계한 행위예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례적으로 장외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유엔 기구 사무실이 밀집한 건물 앞에서 상하이 등 각 지역에서 올라온 민원인 수백여명이 중국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시위를 벌이다 긴급출동한 공안(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체제 출범 이후 베이징에서 인권개선 군중시위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12-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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