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부시 家門 세 번째 대통령 나올까

부시 家門 세 번째 대통령 나올까

입력 2013-03-12 00:00
업데이트 2013-03-12 0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젭 부시, 2016년 출마 시사

2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에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6개의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젭 부시는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 역사상 처음으로 한 가문에서 3명의 대통령이 배출되는 셈이다.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선이 끝난 지 3개월밖에 안 됐기 때문에 차기 출마 여부를 밝히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도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맥락에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으로서 남긴 부정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부시라는 이름에 어떤 부담도 없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형이 남긴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내가 대선에 나선다면 그건 내 핏속에 흐르는 DNA가 그 길로 몰고 간 때문이 아니라 우리 가문에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진보성향 방송인 NBC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당신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중 누가 더 인기가 있고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크냐’고 묻자 “당신들은 정치에 너무 집착한다. 크랙(마약의 일종) 중독자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안 그래도 나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고 받아치자, 그는 “그럼 헤로인 중독이라고 불러주는 게 더 마음에 드나”라고 응수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3-12 23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