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인 할례식을 치른 청년 2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남아공 경찰 대변인은 동북부 음푸말랑가 지역에서 최근 9일간 23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13~21세의 사망자는 모두 성인 할례식을 치르겠다고 등록한 지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연사가 아닌 부상에 따른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남아공 보건 당국은 의료진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지방에서는 지금도 성인 통과의례로 약 3주 일정으로 할례식을 치르고 다양한 생존 테스트를 벌이는 풍습이 남아 있다.
풍습 중에는 약간의 옷으로 추운 겨울을 집 밖에서 보내기, 얼굴에 빨간색 찰흙을 바른 채 약초가 섞인 물을 마시기 등이 포함된다.
또 할례 시술 도중 과다 출혈에 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에이즈에 걸리는 사례도 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약 3만명이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서약했다.
연합뉴스
남아공 경찰 대변인은 동북부 음푸말랑가 지역에서 최근 9일간 23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13~21세의 사망자는 모두 성인 할례식을 치르겠다고 등록한 지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연사가 아닌 부상에 따른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남아공 보건 당국은 의료진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지방에서는 지금도 성인 통과의례로 약 3주 일정으로 할례식을 치르고 다양한 생존 테스트를 벌이는 풍습이 남아 있다.
풍습 중에는 약간의 옷으로 추운 겨울을 집 밖에서 보내기, 얼굴에 빨간색 찰흙을 바른 채 약초가 섞인 물을 마시기 등이 포함된다.
또 할례 시술 도중 과다 출혈에 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에이즈에 걸리는 사례도 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약 3만명이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