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영국인 가장이 가정불화로 이혼한 후 처음 만난 자녀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리옹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10세 아들과 5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영국 국적의 48세 남자를 체포했다.
이 남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살해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직업이 없는 이 남자는 지난 2010년 가정폭력 때문에 아내와 결별하면서 자녀 접견권도 박탈당했으나 최근 접견권을 회복, 아이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자는 달아날 당시 피묻은 옷을 입은 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달아나다가 아파트 현관에서 전처와 마주치기도 했다.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자의 아파트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는 이 남자의 자녀 접견권 회복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프랑스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리옹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10세 아들과 5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영국 국적의 48세 남자를 체포했다.
이 남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살해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직업이 없는 이 남자는 지난 2010년 가정폭력 때문에 아내와 결별하면서 자녀 접견권도 박탈당했으나 최근 접견권을 회복, 아이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자는 달아날 당시 피묻은 옷을 입은 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달아나다가 아파트 현관에서 전처와 마주치기도 했다.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자의 아파트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는 이 남자의 자녀 접견권 회복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프랑스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