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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15세 딸 자살기도…생명지장 없어”

“마이클 잭슨 15세 딸 자살기도…생명지장 없어”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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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민감한 시기”…부친 사망 소송서 증언 부담감 추정도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리스가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의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약물 과다복용일 수 있다”고만 밝혔다.

잭슨 모친의 변호인은 이와 관련, 성명에서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며 “그녀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변호인은 “열다섯 나이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민감한 시기”라면서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과 사별했다면 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패리스가 선친의 사망 책임을 둘러싼 소송에서 이달 말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자살 기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족의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패리스는 앞서 4일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는 등 비관적 내용의 글을 수 차례 남겼다.

그러나 잭슨 가족의 변호인 측은 “패리스가 흔쾌히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심리적 압박 의혹을 부인했다.

이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 AEG와 유족 사이에 벌어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생전 잭슨을 압박했고 부주의하게 고인의 주치의를 고용한 만큼 사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EG는 이에 대해 최근 법정 진술에서 유족들이 돈을 뜯어내려 한다고 반박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패리스는 친오빠 프린스(16)와 이복 남동생 블랭킷(11)이 있다. 패리스의 친모는 1999년 마이클 잭슨과 이혼했고 현재 패리스는 다른 남형제들과 함께 법적 후견인인 할머니 캐서린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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