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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12일부터 인터넷판 유료화

워싱턴포스트, 12일부터 인터넷판 유료화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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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까지 무료…매달 개인 PC 9.99 달러, 모바일 14.99 달러

미국의 유력 일간지 가운데 온라인 기사 무료 정책을 고수해 온 워싱턴포스트(WP)가 오는 12일부터 인터넷판에 대한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보스턴글로브 등 미국의 유력 신문은 모두 온라인 기사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독자에게 일정한 건수의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이상의 기사를 보기 원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 구독료를 부과하는 ‘계량형 유료화(metered paywall)’ 방식을 채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판에 게재된 기사와 멀티미디어는 20건까지 무료로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구독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개인 PC 구독료는 매달 9.99 달러(약 1만1천원), 모바일 구독료는 14.99 달러(1만6천원)다.

캐서린 웨이머스 발행인은 “구독료를 내면 워싱턴포스트의 뉴스, 멀티미디어 등 모든 정보에 무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정에서 배달판을 받아보는 독자는 계속 무료로 인터넷판을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상 각 섹션의 첫 페이지와 일부 동영상과 광고는 유료화 정책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최근 수차례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편집장까지 교체한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 있는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등 경영난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00만 달러(약 346억원)보다 85% 감소한 470만 달러(약 52억원)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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