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메바 감염에 따른 뇌수막염으로 12세 소년이 숨졌다고 2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재커리 레이나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뇌 먹는 아메바’ 로 알려진 희귀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레이나의 가족은 “(병과의) 전쟁은 끝났지만 재커리는 승리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가족들은 또한 레이나의 장기를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지난 3일 집 근처 개울에서 물놀이를 한 뒤 온종일 잠을 자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뇌수술을 거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에 따른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온천이나 따듯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
감염자의 증상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에서 시작돼 집중력 저하, 환각 등으로 이어진다. 병세 진행도 빨라 감염자들은 보통 처음 증상을 보인 뒤 12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재커리 레이나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뇌 먹는 아메바’ 로 알려진 희귀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레이나의 가족은 “(병과의) 전쟁은 끝났지만 재커리는 승리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가족들은 또한 레이나의 장기를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지난 3일 집 근처 개울에서 물놀이를 한 뒤 온종일 잠을 자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뇌수술을 거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에 따른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온천이나 따듯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
감염자의 증상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에서 시작돼 집중력 저하, 환각 등으로 이어진다. 병세 진행도 빨라 감염자들은 보통 처음 증상을 보인 뒤 12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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