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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내년 중간선거서 하원 다수당 잃을 가능성”

“美공화당 내년 중간선거서 하원 다수당 잃을 가능성”

입력 2013-10-07 00:00
업데이트 2013-10-0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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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를 저지하기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를 사실상 초래한 미국 공화당이 내년 말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패배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지난달 2∼4일 하원 선거구 24개의 등록 유권자(600∼700명)를 대상으로 지지성향을 조사한 결과, 17개 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에 뒤처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4개 선거구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셧다운을 지지하고 있다’고 물은 뒤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01석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 중간선거 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17석을 추가하면 된다.

미국은 2년마다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의원 전체와 상원의원 3분의 1을 물갈이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막기 위해 셧다운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데 유권자들이 큰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실제 셧다운 사태의 장기화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공화당에 대한 미국내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은 물론 상원 다수당도 탈환하겠다는 공화당의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는 2016년 대권가도의 길목에서 치러지는 것이어서 대권 풍향계로 평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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