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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작년 28% 하락…32년 만에 최대폭

금값 작년 28% 하락…32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14-01-02 00:00
업데이트 2014-01-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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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반등 전망에 ‘중국 아줌마’ 행보 주목

12년 동안 상승 행진을 해오던 금값이 지난해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50 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202.3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해 12월에만 2.8% 떨어졌으며 4분기와 연간 하락률은 9%와 28%를 각각 기록했다. 연간 하락률은 1981년 이후 32년 만에 최대폭이다.

국제 금값이 이처럼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12년 동안 이어지던 금값 상승 행진이 멈춘 것이다.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이후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하다가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일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금값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세계 각지에 투자하는 일반 중국인을 의미하는 ‘중국 아줌마’(中國大마<女+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에는 금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나오자 이들이 올해 금 사재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홍콩 언론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투자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금값이 올해 1분기에 추가로 하락했다가 회복할 것이라면서 금을 사려면 올해 초가 적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일부 금융기관은 올해 평균 금값이 지난해 평균인 1천413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연말에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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