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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헬멧 쓴 올랑드는 우스꽝스러워”

사르코지 “헬멧 쓴 올랑드는 우스꽝스러워”

입력 2014-01-16 00:00
업데이트 2014-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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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설 놓고 조롱…”여배우, 폭로 잡지 상대 소송키로”

프랑스연예 전문 주간지인 클로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프랑스연예 전문 주간지인 클로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여배우 쥘리 가예와의 염문설이 불거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노출했다’며 조롱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프랑스의 폭로전문 주간지 르카나르앙셰네를 인용, 사르코지가 방문객들에게 “정부의 집에서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오는 사진은 올랑드를 완전히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했다. 그는 우스꽝스러운(ridiculous) 대통령”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나와 (재혼한) 카를라 브루니는 아침이나 일몰후 비열하게 사진을 찍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관계를 빨리 공식화하려고 애썼다”면서 “모두가 사생활의 권리를 갖고 있지만 대통령이라면 우스꽝스럽게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올랑드 대통령에게 패했고 사생활 문제로 공격당한 적이 있다.

르카나르앙셰네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대통령 수석보좌관에게 ‘전 프랑스 앞에서 모욕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예는 염문설을 최초 보도한 연예주간지 클로저를 상대로 소송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가예는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으로 변호사와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예는 지난해 3월 인터넷에 떠도는 올랑드 대통령과의 염문설과 관련해 이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가디언은 프랑스 언론에서는 사회당 소속의 올랑드 대통령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는지보다 사회민주주의자가 된 것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염문설에 관심이 있는 건 ‘믿을 수 없고 외설적인’ 영국 언론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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