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방송사업자 타임워너케이블의 한 주주가 시장 1위 업체 컴캐스트와의 합병을 막아달라며 14일(현지시간) 소송을 냈다.
타임워너케이블 주주 브레프니 배럿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뉴욕주 1심법원에 소장을 제출, 미국 1·2위 케이블방송사업자인 두 회사의 합병은 불공정한 거래의 결과이며 규제의 벽도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럿은 “이 소송은 피고들이 부당한 가격으로, 불공정하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과정을 통해 컴캐스트에 회사를 매각하려 함으로써 더 많은 신인의무(fiduciary duty) 위반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소장에서 밝혔다.
두 회사는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케이블 주식을 주당 158.82 달러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2일 시장 종가(주당 135.31 달러)보다 약 17% 높은 금액이다.
합병은 주주들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올해 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에 따르면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전체 케이블TV 산업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다.
이 때문에 시장 독점 우려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에서 합병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타임워너케이블 주주 브레프니 배럿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뉴욕주 1심법원에 소장을 제출, 미국 1·2위 케이블방송사업자인 두 회사의 합병은 불공정한 거래의 결과이며 규제의 벽도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럿은 “이 소송은 피고들이 부당한 가격으로, 불공정하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과정을 통해 컴캐스트에 회사를 매각하려 함으로써 더 많은 신인의무(fiduciary duty) 위반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소장에서 밝혔다.
두 회사는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케이블 주식을 주당 158.82 달러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2일 시장 종가(주당 135.31 달러)보다 약 17% 높은 금액이다.
합병은 주주들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올해 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에 따르면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전체 케이블TV 산업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다.
이 때문에 시장 독점 우려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에서 합병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