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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향이 기후변화 억제한다

소나무향이 기후변화 억제한다

입력 2014-02-27 00:00
업데이트 2014-02-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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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향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영국 BBC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소나무향을 머금은 수증기가 에어로졸로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에어로졸은 햇볕을 공중으로 반사시키고 구름 형성을 도와줌으로써 냉각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실린 보고서에 의하면 소나무향에 내포된 입자는 화학적 에어로졸을 형성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조사는 2009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연구보고서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에어로졸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덜 알려진 출처는 북미와 북유럽, 러시아의 소나무숲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소나무향이 지붕이 있는 것 처럼 하늘을 가린 숲속에서 산소와 반응하면 에어로졸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과학단체들은 이날 기후변화는 ‘사실’이고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 과학학술원과 영국 왕립학회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여러 증거에 근거할때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인류가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음이 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이어 “과학자들은 온난화가 다음 세기에 더 진행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기온이 조금만 상승해도 식량생산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일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추위에 대해 선언문은 지구 온난화는 ‘장기적 추세’이며 매일 매일의 날씨는 이와 관계없이 이례적인 추위와 더위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과학단체는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여부 대신에 각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냐는 쪽으로 공론화 방향을 옮기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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