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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바마 24일부터 이틀간 국빈 방일”

일본 “오바마 24일부터 이틀간 국빈 방일”

입력 2014-04-04 00:00
업데이트 2014-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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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25일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4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4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늦어도 24일 이른 아침”에는 일본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24일 열릴 예정이라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시각 23일 심야 또는 24일 새벽에 도착할 것이며, 정상회담과 왕실 행사 참석 등 공식 일정은 24∼25일 양일간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외교당국은 이틀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일정이 시작하기 전날 일본에 도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소개했다.

최근 일본 외교 당국의 적극적인 대미외교의 성과로 오바마 대통령이 최초 예정했던 기간보다 늘어난 2박3일간 일본을 국빈방문하게 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기시다 외무상의 발언과 일본 언론 보도로 미뤄, 오바마 대통령이 한일 양국을 각각 이틀씩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아베 총리의 작년 말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도발로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서 사흘간의 국빈방문을 한 뒤 한국에서는 1박2일 일정을 소화할 때 한국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측이 감안한 결과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태로 일본을 찾기는 1996년 4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방일 이후 18년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한일 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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