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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에 反정부 시위대 사망사건 자료 요청

우크라, 러시아에 反정부 시위대 사망사건 자료 요청

입력 2014-04-05 00:00
업데이트 2014-04-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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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반(反)정부 시위 때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증거자료를 요청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공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외교부는 공문에서 “2014년 1∼2월에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망 및 부상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해 러시아 측에 자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크라 당국의 이번 요청은 앞서 러시아가 사망사건을 시위대 측의 소행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탓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8일 우크라 반정부 시위 사망사건에 대해 “저격수들의 총격으로 시위하던 10여 명이 숨진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너무 많은 거짓말이 나왔고, 이 때문에 유럽 여론이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부가 시위대 진압을 위해 저격수들을 고용했다는 우크라 야권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러시아는 사건의 배후에 친(親)서방 세력인 야권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검찰은 3일 야권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에 발포한 경찰 특수부대 대원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시위대뿐 아니라 진압에 나섰던 경찰 16명도 총에 맞아 숨진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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