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대해 조만간 사법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전국의 전·현직 군인들에게 최근 쉬 전 부주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시작했다면서 쉬 부주석을 조만간 공개 발표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설명회에서는 쉬 전 부주석이 이미 부패 혐의로 기소된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으로부터 부동산 등의 형태로 3천500만 위안(약 57억 3천만 원) 이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부장은 지난 3월 횡령과 뇌물수수, 공금 부정사용,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지난 4월 쉬 전 부주석이 방광암으로 베이징(北京) 301병원에 입원 중 체포됐으며 쌍규(雙規·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받고 병원에 연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쉬 전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시기인 2007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올랐으며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2012년 11월 퇴임했다.
쉬 전 부주석이 정식 기소되면 중국군 인사 중 부패로 재판을 받는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연합뉴스
홍콩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전국의 전·현직 군인들에게 최근 쉬 전 부주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시작했다면서 쉬 부주석을 조만간 공개 발표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설명회에서는 쉬 전 부주석이 이미 부패 혐의로 기소된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으로부터 부동산 등의 형태로 3천500만 위안(약 57억 3천만 원) 이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부장은 지난 3월 횡령과 뇌물수수, 공금 부정사용,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지난 4월 쉬 전 부주석이 방광암으로 베이징(北京) 301병원에 입원 중 체포됐으며 쌍규(雙規·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받고 병원에 연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쉬 전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시기인 2007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올랐으며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2012년 11월 퇴임했다.
쉬 전 부주석이 정식 기소되면 중국군 인사 중 부패로 재판을 받는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