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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서 지난달 경찰습격’성전’ 구호 외쳐”

“중국 신장서 지난달 경찰습격’성전’ 구호 외쳐”

입력 2014-06-13 00:00
업데이트 2014-06-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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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달 25일 용의자들이 ‘성전’(聖戰)이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을 습격해 3명이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중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인 천산망(天山網)은 신장 카스(喀什·카슈가르)지구 바추(巴楚)현에서 있었던 경찰 습격 사건을 뒤늦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 농민이 낫을 소지한 의심스러운 사람 5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조사를 하던 도중 이들 5명이 갑자기 ‘성전’이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을 습격했고 이들 중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1명은 체포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이 폭력테러를 시도하려 했다”며 이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들이 외친 ‘성전’이란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 지난달 22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난 지 사흘 만에 빚어진 것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장 지역에서는 지난 4월 지역 공무원의 피살사건과 지난달 12일 파출소에 대한 폭탄 투척 사건 등이 발생하는 등 당국의 집중 단속에도 테러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의 반(反)테러 전문가 사이에서는 신중국이 건국된 1949년 이래 중국이 현재 최대의 테러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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