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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위안부자료, ‘난징대학살’보다 등록 가능성 적어”

“軍위안부자료, ‘난징대학살’보다 등록 가능성 적어”

입력 2014-06-13 00:00
업데이트 2014-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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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유네스코(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가 ‘난징(南京)대학살’ 자료보다 등재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제2역사당안관 사료 전문가인 궈비창(郭必强) 부(副)순시원은 이번에 중국 정부가 동시에 등재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와 난징대학살 자료의 준비 과정과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3일 보도했다.

궈 부순시원은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등재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난징대학살 자료에 비해 다소 적고 빈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출된 자료는 중국 동북지역 일본 침략군 헌병대 자료, 상하이 조계지 경무처 자료 등 일본의 괴뢰정권이 만든 자료들이 주를 이룬다”며 “위안소 설치 상황, 일본군의 위안소 이용인원 통계, 일본군 병력수와 위안부 비율 통계 등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난징대학살과 관련된 자료는 중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에서 수집된 방대한 자료가 제출된 상태라서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자료의 구체적인 목록을 공개했다.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의 상응하는 절차가 하나하나 진행돼야 완성될 수 있지만 신청한 사료들은 세계기록유산 심사기준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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