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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닷새째…사망자 112명으로 늘어

이스라엘 가자 공습 닷새째…사망자 112명으로 늘어

입력 2014-07-12 00:00
업데이트 2014-07-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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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테러단체에 공습 계속할 것”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사망자 숫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제발리야와 데이르 알 빌라, 가자시티 등을 공습해 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아쉬라프 알쿠드라 긴급구조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첫 공습을 시작한 이래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이로써 모두 112명으로 증가했다.

8일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박격포와 로켓포 660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로켓포 140발은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격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11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11일 오전에는 이스라엘 아쉬도드의 한 주유소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밖에 이스라엘군 2명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경상을 입었고, 이스라엘 남부 비어셰바에서도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여성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는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양측간 휴전 협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양측에 무력 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국제적 압력도 테러 단체에 대한 우리의 공습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의 순회 의장국인 쿠웨이트는 팔레스타인 위기 상황과 관련한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담은 오는 14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랍연맹 관계자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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