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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반군 미사일 배치지역 정보제공 검토”

“美, 우크라 반군 미사일 배치지역 정보제공 검토”

입력 2014-07-27 00:00
업데이트 2014-07-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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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반군 관할 지대공 미사일의 배치 지역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들 미사일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 속에서, 미국이 효과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우크라이나와 위성사진,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의 군사 및 장비이동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 고위 관리는 이런 자료들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지난 뒤의 것이어서 반군에 대한 직접 공격에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군 관계자도 특히 미국이 과거 이라크전 때에도 무기와 군장비의 위치정보를 제공한 경험이 있었다면서 “이는 매우 쉽게 행할 수 있고 효과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방안이 백악관에서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공격을 위한 정밀한 정보를 주기 시작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더욱 깊숙이 개입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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