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사령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앞둔 올 4월 초 미군의 야스쿠니(靖國)신사 방문을 자제시켰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미군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야스쿠니 참배, 견학, 자위대원과의 교류 등을 위해 20명 이상의 미군이 야스쿠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미군 사령부 측이 “지금 시기에 야스쿠니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해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주일미군 사령부(도쿄 요코다<橫田>기지)는 “명령이나 지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나, 당시 미군의 야스쿠니 방문 문제가 표면화될 경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역사인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한국, 중국에 외교적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중시 전략의 일환으로 4월23일부터 일본, 한국 등 아시아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미군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야스쿠니 참배, 견학, 자위대원과의 교류 등을 위해 20명 이상의 미군이 야스쿠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미군 사령부 측이 “지금 시기에 야스쿠니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해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주일미군 사령부(도쿄 요코다<橫田>기지)는 “명령이나 지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나, 당시 미군의 야스쿠니 방문 문제가 표면화될 경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역사인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한국, 중국에 외교적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중시 전략의 일환으로 4월23일부터 일본, 한국 등 아시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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