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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최대 댐 인근 공습…IS대원 15명 사망

미군, 이라크 최대 댐 인근 공습…IS대원 15명 사망

입력 2014-08-17 00:00
업데이트 2014-08-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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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군대, IS가 장악한 모술 댐 탈환

미국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최대 모술 댐 인근을 공습, IS 대원 15명을 제거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티그리스 강과 연결된 모술 댐 주변, 신자르 산악 지대 등 이라크 북부에 9차례에 걸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IS가 지난 몇 달간 장악한 곳이다. 미군은 이라크 쿠르드군과 함께 이번 공습 작전을 전개했으며, 작전 직후 쿠르드 군이 모술 댐을 탈환했다고 쿠르드 군 고위 간부는 전했다.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IS가 운용하는 4대의 병력수송장갑차와 7대의 무장차량, 1대의 장갑차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IS 대원 1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와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공습 작전은 IS가 이라크 북부 지역의 소수종족 야지디족 주민에 개종을 강요하며 학살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졌다.

IS 무장세력은 지난 15일 신자르 인근의 야지디족 마을을 공격해 남성 80명을 총살하고, 여성 10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IS 무장대원들은 주민들이 미처 피신하지 못한 마을에 들이닥쳐 개종을 강요했으며 이를 거부한 남성들을 집단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가운데 여성과 소녀들은 트럭에 태워져 IS 점령지역인 모술과 탈아파르 등으로 끌려갔다는 증언도 나왔다.

IS는 이전에도 야지디족 마을을 습격해 주민을 생매장하고 수니파 무장대원과 강제결혼을 위해 300명 이상의 여성을 납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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