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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돌입…韓中 고수 격돌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돌입…韓中 고수 격돌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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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계의 고수들이 출전하는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25일 중국 칭다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샹그릴라호텔 특별대회장에서 32강전을 치른다. 10월과 11월에 국내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에서 준결승까지 한 뒤 12월 중국 시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월드바둑마스터스의 개막식이 중국에서 열린 것은 2010년 쑤저우, 2011년과 2012년 베이징, 2013년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본선에는 중국 16명, 한국 11명, 일본 3명, 대만 1명, 미국 1명이 출전했다. 중국이 주최국 한국보다 많은 것은 예선에서 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탕웨이싱과 대회 최다 우승자 이세돌, 전무후무한 3연패의 주인공 이창호 그리고 중국과 한국 랭킹 1위인 스웨와 박정환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반상의 별들이 열아홉 번째 삼성화재배를 다툰다. 지난해에는 탕웨이싱이 이세돌 9단을 결승에서 2-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일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니어조에서 1명(고토 ?고)의 예선 통과자를 냈으며 대만은 자국 6관왕 샤오정하오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32명을 추첨으로 4명씩 8개조로 배치해 각 조의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 번 패하더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진정한 강자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6개 세계대회를 싹쓸이했던 중국의 기세가 무섭지만, 한국은 올해 마지막 우승자가 탄생하는 대회인 삼성화재배를 자존심 회복의 무대로 삼고 있다. 역대 우승 횟수에선 중국 5회, 한국 11회, 일본 2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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