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 前총리, 근 2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

리펑 前총리, 근 2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

입력 2014-09-07 00:00
업데이트 2014-09-07 1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가 거의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 전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성립 60주년 대회’에 참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리 전 총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 이후 처음이다.

리 전 총리의 대회 참석은 그의 일가가 장악한 전력 분야에 대한 당국의 부패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각종 부패 연루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남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 성장은 이달 초 인사 때 예상과 달리 산시성 서기로 승진하지 못했다.

장밍(張鳴) 런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생길 일은 생기기 마련”이라며 “리 전 총리의 등장이 그렇게 많은 정치적 신호를 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