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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터 의료진까지’ 세계 각국 에볼라 대응 강화

‘돈부터 의료진까지’ 세계 각국 에볼라 대응 강화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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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단체, 재단 등이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고 나서고 있다.

9월 19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직원(가운데)이 간호사들에게 에볼라 방호장비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9월 19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직원(가운데)이 간호사들에게 에볼라 방호장비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수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지원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진 파견과 치료센터 설치까지 지원 양태도 다양하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는 지난달 의사, 간호사, 전염병학자, 감염통제 전문가 등 165명의 의료전문가를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중국도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시에라리온에 174명의 의료 인력을 보냈다.

노르웨이는 인력 220명과 더불어 3천900만 유로(529억7천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각각 인력을 투입해 시에라리온과 기니에 치료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영국은 특히 병력 750명, 의료용 선박 한 대와 헬리콥터 세 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미국은 전문 인력 130명을 서아프리카에 추가 파견했으며 보건인력 교육을 위해 병력 3천200명을 서아프리카 지역에 배치한다.

한국 정부도 17일 에볼라 발병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인력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방국가와 주요 국제조직을 중심으로 막대한 금전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은 4억5천만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총 3억5천만 달러를 원조액으로 책정했다.

세계은행은 2억3천만 달러 규모이던 에볼라 원조 금액을 4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억3천만 달러,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은 2억2천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5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에볼라 퇴치 재단에 2천50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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