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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석탄 공급 중단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석탄 공급 중단

입력 2014-11-25 00:00
업데이트 2014-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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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석탄 공급을 중단, 심각한 에너지난이 우려된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신문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에 러시아 업체들이 지난 21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발전용 석탄 수출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프로단 장관은 러시아가 석탄 공급을 중단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제적 이유는 아니라면서 러시아로 석탄을 수입해온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업체들이 정해진 기한 내에 석탄 대금을 지불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석탄 공급을 언제 재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이후 러시아로부터 130만 t의 발전용 석탄을 수입해온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업 DTEK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공식 통보 절차도 없이 석탄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DTEK는 우크라이나가 반군이 장악한 동부의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지역에 매장된 석탄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 석탄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의 한 에너지 전문가는 러시아의 석탄 공급 중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에너지 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전략기금’의 공동 위원장인 드미트리 마루니치는 “러시아로부터 석탄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이를 대체할 다른 공급원을 찾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전력공급 부족사태가 초래돼 순번제 정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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