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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 11일 시위캠프 모두 철거 예정

홍콩 당국, 11일 시위캠프 모두 철거 예정

입력 2014-12-09 00:00
업데이트 2014-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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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오는 11일 홍콩 도심 지역 곳곳에 설치된 시위캠프를 모두 철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당국은 11일 3천명 이상의 경찰관을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와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에 배치해 이들 지역의 시위 캠프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법원의 점거 해제 명령이 내려진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캠프 모두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언론이 전했다.

앞서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일 일부 버스회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위의 주무대인 애드미럴티 하커트(夏慤) 로드 등에 대한 점거 해제 명령을 내렸다.

법원으로부터 점거해제 명령서를 받은 버스회사 측은 이날 애드미럴티 시위대에 11일 오전 9시까지 현장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행정수반)은 9일 오전 행정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찰이 애드미럴티와 코즈웨이베이 시위 캠프를 철거할 때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의 조슈아 웡(黃之鋒·18) 위원장은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 안전을 위해 시위 참가자들에게 현장을 떠나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이날로 73일째로 접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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