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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非이슬람 여성은 성노예·매매 대상”

IS “非이슬람 여성은 성노예·매매 대상”

입력 2014-12-09 00:00
업데이트 2014-12-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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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와 노예에 대한 문답’ 전단 배포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수민족 여성을 잡아 성노예로 삼거나 인신매매하는 비인륜적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전단을 배포했다.

9일(현지시간)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MEMRI에 따르면 IS는 최근 출판을 담당하는 알힘마도서관을 통해 ‘포로와 노예에 대한 문답’이라는 제목의 전단을 인쇄해 배포했다.

27개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담은 이 전단은 여성을 포로로 잡아 노예로 삼는 행위가 종교적으로 타당하다는 근거와 이들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전쟁 중 잡은 여성을 ‘알사비’(여성 포로)라고 지칭하면서 이슬람을 믿지 않는 불신자는 전투와 관계없는 여성이라도 포로로 잡아도 된다는 게 이슬람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주장했다.

포로로 잡은 여성은 노예로 삼아도 되고 노예는 다른 재산과 마찬가지로 단지 개인 소유물이기 때문에 매매나 상속, 증여가 가능하다 IS는 해설했다.

불신자인 여성 노예도 자기 소유이거나 주인이 선물로 주면 성관계할 수 있고 미성년자라도 성관계를 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고 판단되면 허용된다는 내용도 있다.

또 고문이나 재미로 여성 노예를 때려선 안되지만 교육 목적으론 구타해도 되고 그의 자녀가 사춘기가 지났다면 어머니와 떼어내 인신매매해도 된다고 밝혔다.

IS는 또 이 전단에서 남의 여성 노예나 모녀 노예, 상속된 여성 노예, 공동 소유의 여성 노예와의 성관계에 대한 나름의 종교적 기준도 해설했다.

MEMRI는 “IS가 여성 성노예와 인신매매 문제로 강하게 비판받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S는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 야지디족과 기독교인 등 소수종교 여성 수백명을 잡아 성노예로 부리거나 매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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