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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유방암 위험 최고 20%↓”<미국 연구팀>

“모유 수유, 유방암 위험 최고 20%↓”<미국 연구팀>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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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유방암 위험을 최고 20%까지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과 마운트 시나이병원 연구팀이 총 75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27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모유를 먹인 여성은 얼마 동안 먹였느냐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3개월 동안 모유를 먹인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상당히 낮았으며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발병률은 모유수유 여성의 경우 2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중음성유방암이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제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 등 3가지 모두가 발현되지 않는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공격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다.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을 유발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진다.

또 모유수유 중에는 배란이 되지 않으며 이것이 유방암과 난소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가 생산되는 과정에서는 암세포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믿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유방암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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