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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시가총액 50조원…신생 IT기업 세계 1위

中 샤오미 시가총액 50조원…신생 IT기업 세계 1위

입력 2014-12-30 15:17
업데이트 2014-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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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小米)가 창사 4년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신생 IT(정보기술) 기업이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최근 펀딩을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시가총액을 450억 달러(약 49조 5천억 원)로 늘렸다. 이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기업인 우버의 400억달러를 앞지른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의 지난해 8월 당시 시가총액은 100억달러여서 불과 1년여만에 4배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빈 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2일 마감한 펀딩에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이 이끄는 사모펀드인 올스타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 투자회사 DST 글로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 사모펀드인 윈펑 캐피털,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펀딩의 성공은 “샤오미가 지난 4년간 거둔 탁월한 실적을 확인하는 것이며 회사의 새로운 단계 진입을 알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실적 기준으로 세계 3위로 급부상했다. 올해 목표 판매대수는 지난해의 1천870만대보다 3배 이상이 늘어난 6천만대로 잡고 있는 상태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 생산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추월할 만큼 성장률을 크게 제고했으며 내년 1월 새로운 주력 스마트폰 모델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그러나 눈부신 성장세를 구가하는 이면에 특허 시비와 같은 외부의 도전도 맞이하고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달초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스웨덴의 에릭슨이 특허 침해 소송을 걸어 제품 판매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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