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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0%, 무라야마담화 계승해야” <마이니치>

“일본인 50%, 무라야마담화 계승해야” <마이니치>

입력 2015-01-19 10:12
업데이트 2015-01-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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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는 “계승 반대”…집단자위권 행사 반대가 우세

일본인 50%가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고 사죄한 무라야마(村山) 담화(1995년)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17∼18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천12명)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였다.

문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해 여름 전후(戰後) 70주년의 총리담화를 낼 생각이다. 총리는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고 사죄한 무라야마담화의 입장을 계승할 것이라고 표명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이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할 것”이라고 밝히고 종전 70주년인 올해 8·15에 즈음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담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 평화국가로서 일본의 70년간 행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에 대한 공헌 약속 등을 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라야마담화의 핵심인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을 새 담화에 명기할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마이니치 조사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는 반대가 50%로 찬성(37%)보다 많았다.

더불어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이 76%를 차지했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지방에까지 충분히 침투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는 86%가 ‘침투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일본사회의 (빈부 및 소득 등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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