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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실업률 5.7%…일자리 25만7천개 증가

미국 1월 실업률 5.7%…일자리 25만7천개 증가

입력 2015-02-06 23:39
업데이트 2015-02-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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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회복 동력 저하’ 우려 불식 전망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진 5.7%로 집계됐다고 미국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1월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만7천 개 늘어났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일자리 증가량이 23만∼23만4천 개 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달 실업률을 한 달 전과 같은 5.6%로 추산했지만, 5.7%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사람들도 있었다.

지난달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량은 수정 발표된 지난해 12월의 32만9천 개보다는 적었지만,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의 호조 또는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선인 20만 개보다는 많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량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20만 개를 웃돌고 있고, 특히 지난달을 포함한 최근 3개월간 평균 일자리 증가량은 33만6천 개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0.2% 감소했던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지난달에 12센트(0.49%) 오른 24.75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이날 발표된 통계자료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미국인의 노동시장 참여율, 즉 전체 노동가능 인구 가운데 고용돼 있거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비율이 62.9%로 0.2%포인트 증가한 점이 실업률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고, 이는 실업률 상승과는 별도로 노동시장에 대한 미국인의 낙관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각종 제조업 관련 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 경제의 ‘나 홀로 회복’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용 및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좋아 그런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중간 또는 저소득층 미국인들이 저유가 등으로 늘어난 소비 여력을 채무 청산이나 저축으로 먼저 돌리고 있다며, 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한 미국 경제의 선순환이 제 궤도에 오르려면 노동 시장이 더 활기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올해부터 미국 20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상향 조정됐지만 실제로 영향을 받은 노동 인구는 전체 민간부문 노동인구의 3% 가량인 300만 명에 불과하다는게 이런 의견의 근거 중 하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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