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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라크 수니파 무장약속 이행 안돼 IS공습 중단”

“UAE, 이라크 수니파 무장약속 이행 안돼 IS공습 중단”

입력 2015-02-07 10:56
업데이트 2015-0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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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중단한 것은 이라크 수니파를 무장시켜 격퇴전에 동원하겠다는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친정부 성향의 UAE 신문 ‘알에티하드’의 무함마드 알함마디 편집국장은 6일(현지시간)자 사설에서 UAE는 이라크 수니파의 무장없이 IS 격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UAE는 작년 12월 요르단 조종사가 IS에 생포된 후 국제동맹군 공습에서 빠졌다.

이런 주장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조종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UAE가 공습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UAE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알함마디 국장은 “UAE는 이라크 안바르주(州) 수니파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무장시켜 IS 격퇴전에 참여시키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공습과 미디어 전쟁으로는 IS 격퇴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UAE 정부 당국자들이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국제동맹군 회의에서 이 같은 견해를 제기했다고 덧붙였으나 정보 출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요르단,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는 대부분 IS에 장악당한 상태다. 주민들 상당수가 수니파로 같은 수니파인 IS에 합류하거나 IS의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고 있다.

nari@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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