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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찰, ‘美대사관 폭파협박’ 오키나와 남성 체포

일본경찰, ‘美대사관 폭파협박’ 오키나와 남성 체포

입력 2015-03-20 09:33
업데이트 2015-03-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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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사 살해협박도 동일인 소행 여부 조사중”

일본 경찰이 도쿄의 주일 미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대사관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 사는 가미야 미쓰요시(52·神谷三義) 씨를 19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미야 씨는 지난 5일부터 14일 사이에 나하 시내 공중전화로 도쿄의 미 대사관으로 3차례 전화를 걸어 대사관과 주일 미군기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미국 대사관으로 걸려온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 살해 협박 전화도 가미야 용의자와 관련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지난 2월 주일 미국 대사관에 영어를 쓰는 남성의 목소리로 ‘케네디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또 오키나와 알프레드 매글레비 미국 총영사에 대해서도 비슷한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최근 오키나와에서는 미일 합의에 입각해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의 오키나와 현내 이전을 강행하려는 아베 정권과, 이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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