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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에 2천320차례 공습…비용 2조원 넘어”

“미국, IS에 2천320차례 공습…비용 2조원 넘어”

입력 2015-03-20 10:28
업데이트 2015-03-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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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발표…이라크 파견 미군 2천875명

미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모두 2천320 차례 공습했으며, 여기에 들어간 비용이 2조 50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IS 격퇴작전(작전명 ‘내재된 결단’)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과 국제연합군이 작전이 시작된 지난해 8월 8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내 목표물을 각 1천631 차례와 1천262 차례씩 모두 2천893 차례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의 공습 횟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각각 1천151 차례와 1천169차례로 집계됐다.

미국과 국제연합군의 공습에 피격된 목표물은 5천314개로 파악됐다. 피격 목표물은 탱크 73대, 다목적 험비 군용차량 282대, 병력 집결지 408개소, 건물 736채, 전투진지 1천 곳 이상, 주유소 87곳 등이었다.

또 지난 12일 현재 공습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18억3천만 달러(2조 506억 원)로 하루 평균 85만 달러(9억 5천251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뤄진 공습과 관련해 미 국방부 스티브 워런 대령은 지난 18일 이라크 중부 안바르주 팔루자시 부근에서 IS의 무인기(드론) 한 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7일에도 시리아에서 원격 조종 항공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괴된 IS의 ‘드론’은 상업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원격 조종 ‘모델 항공기’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엄밀한 의미의 드론은 아니라는 게 국방부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워런 대변인은 “미군은 드론이 20분가량 비행하는 것과 IS 전투원들이 자동차 트렁크에 드론을 설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파괴했으며, 드론을 원격 조종하던 대원은 이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IS가 무인기까지 동원한 것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면서 드론은 휴대 가능한 소형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시리아에서 추락한 원격조종 항공기는 미군 측과 교신이 끊긴 미제 MQ-1 프레데터 드론으로 사고 당시 시리아 북서부에서 작전 중이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군당국이 추락 원인과 시리아 피격설 여부 등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현재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 수는 모두 2천875명이라고 워런 대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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