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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지속…운항차질 확산

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지속…운항차질 확산

입력 2015-03-20 11:22
업데이트 2015-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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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운항 차질이 확산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조종사 노조가 20일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이날 하루 700편의 중·단거리 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조종사 노조가 20일 중·단거리 노선의 파업을 선언했다면서 그 결과 1천400건의 항공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8만4천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항공교통관제사들의 파업까지 겹치면서 90건의 항공편이 추가로 취소될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그러나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저먼윙스와 유로윙스 등 저가항공의 운항은 차질이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하루 총 3천건의 항공편 가운데 75%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종사 노조가 21일에도 장거리 및 화물 운항노선의 파업도 선언한 상태라 운항 차질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조종사들의 55세 조기퇴직 허용과 퇴직연금 수령개시 연령인 65세까지의 임금 60% 보전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사측과 대립해왔다.

지난 18일 파업에 돌입해 750편의 중·단거리 운항이 취소된데 이어 19일에는 84편의 독일발 장거리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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