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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박물관 테러범, 리비아서 군사훈련 받고 범행

튀니지 박물관 테러범, 리비아서 군사훈련 받고 범행

입력 2015-03-20 17:32
업데이트 2015-03-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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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총격 테러를 저질러 외국인 관광객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 2명이 리비아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와 범행했다고 튀니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튀니지 국가안보국 국장인 라피크 셸리는 이날 현지 민영방송 알히와르 에툰시TV와 인터뷰에서 “두 명의 무장 범인은 리비아 군사캠프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야신 아비디’와 ‘하템 카츠나위’로 이름이 공개된 테러범 2명은 지난해 12월 리비아로 불법 월경해 그곳에서 무기를 다루는 훈련을 받았다.

리비아에서는 제2의 도시 벵가지와 동부 해안도시 데르나 등 튀니지인을 위한 여러 개 군사 훈련캠프가 있다고 그는 전했다. 데르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리비아 지부의 거점으로 알려진 도시다.

셰리 국장은 범인 2명은 여러 지역에 존재하는 “잠복 조직”(sleeper cells) 출신이라며 그들이 또 다른 테러를 저지르기 전에 체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튀니지 당국은 지금까지 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 3천여명 가운데 일부가 귀국하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

앞서 18일 정오께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는 군복 차림의 남성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등 21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범인 2명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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