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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육상스타 류샹, 내주 은퇴 선언할 듯

중국 육상스타 류샹, 내주 은퇴 선언할 듯

입력 2015-04-03 19:42
업데이트 2015-04-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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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육상스타 류샹(劉翔·32)이 내주 중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3일 류상이 이달 상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며 류샹의 스승인 쑨하이핑(孫海平)도 류샹이 은퇴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화망은 정확한 은퇴 날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나 언론 발표회 대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신민망(新民網) 등은 류샹이 오는 7일 웨이보에 은퇴를 선언하는 형식으로 육상스타에서 일반인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류샹은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넘어져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친 뒤 미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은퇴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스스로 미모의 여배우인 거톈(葛天)과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류샹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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